현재 만42세 이하가 ‘5565세대’ 되면 新보릿고개 10년 닥친다

현재 만42세 이하가 ‘5565세대’ 되면 新보릿고개 10년 닥친다

  • 입력 : 2011.04.21 03:00

①연금은 65세돼야 받는데 ②자식들은 들러붙어 있고
③노부모도 모셔야 하지만 ④내가 아프니 병원비 부담
⑤은행이 빚 독촉땐 어쩌나 ⑥집에서는 툭하면 다투고 ⑦재산 있어도 현금이 달려

‘매달 월급을 주던 직장에서 은퇴한다. 가진 재산이라곤 집 한 채. 국민연금은 10년 뒤에나 받는다.’ 바로 현재 30~40대가 55세가 되면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될 현실이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중소기업 회사원인 김성철(41)씨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 연금 수령액이 월 111만7000원임을 확인하곤 안심했다. 만 65세가 되었을 때 받게 될 국민연금액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집도 있고 그때 쯤이면 아이들도 다 출가해 국민연금만 있어도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곧 마음이 다시 무거워졌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선배들을 보니 55세가 되면 대부분 회사를 떠나는데, 65세에 국민연금을 탄다면 그때까지 10년 동안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생 100세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마(魔)의 10년’이 노후 준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정부 주도의 노후 안전망인 국민연금은 현재 만 60세부터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013년부터는 수급 연령이 5년마다 한 살씩 늦춰지게 된다. 그래서 1969년(올해 만 42세) 이후에 출생한 연금 가입자는 만 65세가 되어야 연금을 받게 된다.

‘마의 10년’은 이미 지난해 시작된 베이비부머(1955~63년생, 712만명)들의 은퇴와 함께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조기 연금을 신청한 만 55세 퇴직자가 9832명으로, 2006년 대비 150%가 늘어났다. 조기 연금이란 60세에 받아야 할 연금을 55~59세로 앞당겨 받되 최대 30%까지 덜 받는 제도다. 연금을 미리 받는 대신 덜 받아 손해지만, 퇴직 후 월급을 받지 않아 생활이 빠듯해지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신청한다는 분석이다(강성호 국민연금연구원 박사).

신(新)보릿고개의 공포

55~65세, 속칭 ‘5565세대’가 되면 7가지 리스크(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첫째는 앞서 설명처럼 국민연금을 받는 65세까지 기다려야 하는 리스크다. 둘째는 자녀 리스크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자녀들이 부모 곁을 떠나지 않고 같이 살면서 노후자금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것이다. 만혼(晩婚) 부부에겐 이 시기가 더욱 고통스럽다.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정년을 맞게 돼 연간 수백만원 학자금 부담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균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55~65세인데도 노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노노(老老) 부양’시대의 그림자다. 55세 이후는 밥보다 약(藥)을 더 많이 먹게 되는 시기다. 의료비는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 역시 리스크다. 명함이 사라지고 나면 은행에서 갑자기 태도를 180도 바꿔 대출 상환을 요구해 오기도 한다. 부부 관계도 상처 나기 쉽다. 회사를 떠나 가정으로 돌아오게 되면 아내와 사사건건 부딪칠 가능성이 커진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자산이 많아도 돈이 필요할 때 바로 현금화할 수 없으면 ‘돈맥 경화’에 걸려 흑자 도산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55~65세 시기를 무사히 넘겨 노후 생활에 연착륙하려면 퇴직한 다음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하기까지 10년간의 소득 공백을 메워줄 ‘징검다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센터장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같은 노후 대비용 상품을 충분히 활용해 국민연금 수령시기까지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비 부담을 덜어줄 민간 의료보험(실손 의료보험)에도 가입해 두는 게 좋다.

[교단에서]주5일수업 전면시행에 앞서

[교단에서]주5일수업 전면시행에 앞서

[경향신문] 입력 2011.04.11 19:42

 

한국 학생들은 핀란드 학생에 비해 공부 시간이 2배가량 많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학습노동’에 성장기의 대부분을 보낸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르면 2012학년도에 주5일제 수업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부터 20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5일제를 시행하는 것과 함께 학교도 주5일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주5일제가 전면 실시되면 우리 아이들은 삶과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인가.

주5일제를 전면 실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교육과정 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 연간 220일을 기준으로 하던 수업일수가 190일 수준으로 축소되면 여기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교수방법, 이를 뒷받침할 사회적 기반 등이 마련돼야 한다. 지금 학교 현장은 이른바 미래형 교육과정이라는 2009 교육과정을 시행하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 교육과정을 학교 단위에서 자율로 20% 증감할 수 있도록 하고 집중 이수로 학습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이 교육과정에 따라 국·영·수 교과의 비중을 늘린 학교가 70%를 넘고 있다.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교육과정의 자율성은 입시교육 강화로 귀결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2006년부터 토요일이 ‘놀토’와 ‘갈토’로 바뀌면서 학급회의 시간 등 학생 자치활동 시간은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교육과정 개편 없이 주5일제가 전면 실시되면 중학교의 경우 매일 7교시 수업을 받게 될 상황이다. 주당 34시간을 줄이게 될 경우 교과별 시수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교과별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5일제 수업이 추구하는 교육목표’를 분명하게 정립해야 한다. 실제 2006년부터 부분적으로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됐어야 했다. 일본의 경우 우리의 교과부에 해당하는 중앙교육심의회가 ‘사회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학교 운영에 관한 협력자 회의’ 심의 보고서(1992년 2월20일)를 제출하고, 주5일제 도입에 따른 교육과정 목표를 삶과 여유의 교육과정(유도리 교육과정)으로 규정하면서 10여년의 과정을 거쳐 체계적으로 확대 실시해 왔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도 ‘5홉들이 되에 6홉의 쌀을 담는’ 문제가 생겨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5일제 전면 실시가 소모적인 입시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행복한 질 높은 공교육이 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5일 시대 교육목표의 정립, 교육과정·교과서·교수방법의 재정립, 가정과 사회 교육 시설이 담당할 수 있는 교육의 수준과 방식 등에 대한 엄밀한 실태조사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012년이 주5일제 원년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제에 대해 교과부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을 포함한 범사회적 논의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학벌과 학력구조에 아이들을 내모는 무한경쟁교육 체제를 놔둔 채 주5일제를 도입하면 학원가는 토요일 대비 사교육이 판치게 될 것이다.

주5일제 논의가 벌어지는 시점에 카이스트(KAIST)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자살한 학생이 발생하고, 그제서야 징벌적 수업료 제도가 폐지된다고 한다. 아이들의 삶을 가꾸고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 능력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익히는 교육으로 전환될 때 이러한 비극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게 될 것이다.

<한만중 | 개포중학교 교사>

전면 주5일 수업, 부작용 최소화하려면

 주5일 수업, 부작용 최소화하려면[중앙일보] 입력 2011.04.21 00:29 / 수정 2011.04.21 01:15

올 7월부터 20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5일제를 시행하는 것에 맞추어 학교도 주5일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정부도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을 때 대두될 문제는 학교·가정·사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교교육과 관련해선 교육과정 파행 운영 가능성 증가, 이틀간의 공백으로 인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증가, 수업일수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학력 하락 등을 들 수 있다. 수업일수가 줄어들 경우 학교는 눈에 드러나는 학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주지(主旨) 교과가 아닌 다른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게 될 것이다. 이틀간 학교를 떠나 있다가 돌아오게 되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생활지도 및 학습지도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국제사회에서는 한국학생들의 학력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로 수업일수가 많은 것을 들고 있었던 것에 비추어볼 때 장기적으론 전반적인 학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가정과 관련해서는 사교육비 증가, 방치되는 아이들 증가 등의 문제가 커질 것이다. 주 5일제를 하기 어려운 5인 이하 사업장 노동자가 전체 임금 노동자의 18%에 달하고, 환경이 열악한 자영업자가 총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은 상황에 비추어볼 때 다른 나라에 비해 집에 방치될 아이들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차원에서 보면 가정배경에 따른 교육 양극화 심화, 토요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예산 증가 등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시키면서 주5일 수업 전면 실시가 우리 아이들 교육에, 그리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도록 하기 위해선 이미 논의되고 있는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지자체 대체 프로그램 개설 방안과 함께 몇 가지 대책이 요구된다.

 우선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조직이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높여 사회 전체 성인들의 교육역량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각 기관들이 토요일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하고, 개인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활동을 할 때 교육봉사활동을 교육기부로 간주해 개인과 조직에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면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도 높아질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토요일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사람이 많고, 여가 시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은 따분하고 지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들이 여가 시간을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주5일제가 정착되는 상황에서 부모가 자기 자녀만 개별적으로 데리고 다니는 대신 학부모가 학교의 프로그램을 도우면서 자녀를 함께 참여시킬 수 있도록 교육봉사 세금감면 혜택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더 좋아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지적·정서적 성장에도 더 도움이 된다.

 물론 토요일 프로그램 운영의 주체는 학교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토요일은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도록 제도화하고 필요한 유인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부분적인 주5일제 수업 실시 경험과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하여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이 제도 도입이 교사의 근무 여건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지적·정서적 성장,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적인 행복지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 잘하는 10가지 방법

 코딩 잘하는 10가지 방법 2011-04-14 오후 2:14:29
최유식 (cyscys12)  

1. 꾸준히 한다.

.프로그래밍언어도 언어(?)라서,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력이 많은 프로그래머들도 몇달만 코딩을 안해도 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특히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꼭 컴퓨터 앞에 앉지 않더라도 책을 항상 가까이해서

문법 및 표현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보는 것이 중요하다.

 

 

2. 반복해서 한다.

.단지 태권도교본을 잘이해했다고 해서 멋진 발차기를 기대할수 없는 것처럼,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프로그래밍을 잘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많은 반복연습을 통해서만 지식을 진정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같은 예제를 공부하더라도 이리저리 조금씩 변경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처음 2~3번은 자세히 보고, 그 다음 부터는 하루에 10분간 10페이지를 훑어보는 식으로 반복하자.

 몇달안에 책에 있는 모든 목차와 예제의 위치와 주요내용을 모두 파악할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언어책 한권, 데이터베이스책한권 정도는 이렇게 할 필요가 있다.)

 

 

3. 좋은코드를 많이 보고 따라한다.

 .이미 수많은 선배들이 여러문제들에 대한 코딩을 다 작성해 놓았다.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도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이럴때는 이렇게 하는 구나…”라는 것을 배우고

  유사한 상황에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해야할일은 이러한 경험들을 많이 쌓아

  나가는 일이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코딩방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좋은 코드는 보기에도 좋다. 잘정리되어 있고, 별로 특별한 것이 없다. 프로그래밍의 각요소들을

  잘이해하고, 각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바르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단지 소스의 라인수를 줄인다고해서 좋은 코딩이 아닌것이다. 로직이 소스코드에 잘드러날수있게

  쉽고 평범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 코드인 것이다. 이창호의 바둑이 평범하듯이…

 

4. 기본에 충실한다.

 .빨리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뭔가 해보고 싶은 여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니고… 처음에 기본을 잘배워놓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기회가 잘 없다. 실무에서는 매일 개발하기 바쁘고, 새로운 기술 배우기 바쁘고…

 

 .배울것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실제로 원리는 모두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를 깊이있게 파고들면 나머지는 다 여러분 손에 있을 것이다.

 

5. 코드를 작성하기전에 순서도를 그린다.

 .”프로그래밍 = 코딩”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 로직설계 + 코딩”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로직설계

   와 코딩간의 비율은 8:2정도이다.

 

 .포토샵만 잘한다고 디자이너가 아니라는것은 여러분들도 잘알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나

  프로그램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때 이를 잘 분석하고 설계하는

  능력을 장기적으로 키워나가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문제를 풀어보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자.)

 

 .문제를 구성하고 있는 주인공들을 찾아서 나열해보라. 그리고 이들간의 관계는 무엇이고, 규칙은

  무엇인지 적어보라.(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말고!!!)

 

6. 주석을 가능한한 많이 적는다.

 .주석은 매우 유용하고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홀히 한다.

  자신이 작성한 코드도 몇일만 지나면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주석은 이러한 시간들을 절약해줄것이며, 보다 에러가 적은 코드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여러사람이 공동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더 중요하다. 서로를 위해서…

 

 .작업과 관련된 가능한한 많은 정보를 주석에 담도록 하자.

 

7. 작업일지를 작성한다.

 .과학자들이 매일 연구한 내용을 일지로 적듯이 여러분들도 일지를 적어보자. 오늘은 이렇게

  저렇게 해봤는데 잘안되었다… xxx.java의 코드를 이렇게 바꾸었다. 몇시몇분에 xx로 백업받아

  놓았다… 라는 식으로 가능한한 자세히 적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분들의 경험을 기록

  으로 쉽게 보관할수 있으며,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된다.

 

8. 자신의 소스를 가꾼다.

 .보통 코딩을 마치고 나면, 모든 것을 덮어두곤 한다.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거기서 그치지말고

  이제 로직과 코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보자. 글을 써놓고 좋은 글로

  만들기 위해 읽고 또 읽고 다듬듯이 코드를 다듬어보자. 여러분들의 코드를 구사하는 능력이 보다

  향상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을 위한 제안은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오랜기간동안 점차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새로운 기능들을 하나씩 추가해가고, 기능을 발전시켜나가보자. 이과정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실력

  은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다.

 

9. 생각하라.

 .항상 머릿속에 한 가지 문제를 준비하라.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화장실에서 볼일 볼때 문제를 풀어

  보자. 유레카를 외치고 뛰어나올지도…^^;

 

10. 좋은 책을 선택한다.

 .공부를 시작할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아마도 책을 고르는 일일 것이다. 보통 책하나에 수십시간을

  학습하게 되는데, 책을 잘못선택한 경우 수십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셈이다.

  바른 책을 고르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최소한 몇시간을 투자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노력

  해야 수십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책을 고르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다. 서점에서 같은 종류의 몇가지

  책을 놓고 서로 비교해보면, 시간을 들인 만큼 보다 나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많은 컴퓨터 서적이 독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컴퓨터 업계 특성상 좋은책을 만들기 보다

  빨리찍어서 파는 것이 더 중요해진 요즘. 독자들의 바른 선택이 보다 나은 책이 출판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70&MAEULNO=28&no=253&page=1

교육의 어려움… 교육자의 고민.. ‘빈곤한 철학’이 만든 괴물 서남표, 그도 희생양이다!”

‘빈곤한 철학’이 만든 괴물 서남표, 그도 희생양이다!”

서남표 그는 성공한 분이다. 과학자로서 그리고 과학 정책 조언자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분이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그는 1936년에 한국에서 태어나, 1954년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하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1955년에 MIT에 입학한다. 1963년에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1970년 MIT 기계공학과 부교수로 부임하여 같은 대학 생산기술연구소장, 기계공학과 학과장, 석좌교수를 거쳤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산업계와 정부에서도 일하였다. 여러 회사이사이며, 회사도 설립했다. 특히 1984년에서 1988년까지 미국과학재단(NSF)의 공학 담당 부총재(대통령 추천 및 상원 인준으로 임명)를 역임하면서 미국 정부의 공학 담당 연구 개발의 총책임을 맡았다.

그것으로 족하다. 그는 훌륭한 교육자는 아니다. 교육은 과학기술과 달리 그의 전문 분야가 아니다. 교육은 전문 분야이기 이전에 가장 일반적인 분야이다. 그는 이런 일반적인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교육 철학에 우려가 있다.

또 그는 빈곤한 시대에 혼자 성공한 분의 장단점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빈곤하기 때문에 포괄적인 문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채 성공이라는 하나의 비전을 가지고 그 목적을 향해 일로매진한 사람들은 소통과 교양에서 심각한 결함을 지니게 마련이다.

그가 외친 성공의 철학은 ‘철학의 빈곤’을 보여준다. 그가 생각한 꿈은 일종의 잘못된 환상이다. 이 환상이 카이스트 구성원들에게는 일종의 폭력이었다.

그의 환상은 1950년대에 전쟁을 방금 치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출신으로서 미국 대학 생활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그는 영어 때문에 고생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영어를 더 잘한다면 자기처럼 더 많은 성공을 할 것이라고 믿은 것이다.

이 점에서 그는 솔직한 편이다. 그러나 포괄적 비전과 적극적인 소통 없는 솔직함은 교육 책임자로서는 낙제점에 가깝다. 이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도 그 환상의 피해자임을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는 빈곤한 나라에서 자란 그의 빈곤한 철학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의 철학은 성공의 철학이다. 세계 대학의 순위표에서 등수를 올리는 것이다. 이를 대학 경쟁력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글로벌화를 꿈꾼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은 제국의 대학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식민지를 겪었다. 인도필리핀영국 식민지였다.

우리는 인도가 부러운가? 우리는 필리핀이 부러운가? 그들에게 영어는 식민지 유산이다. 그 유산이 뭐가 부러운가?

영어가 과연 경쟁력의 원천인가? 경쟁력이라는 말도 일종의 환상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영어 모른다고 불편하지 않다. 그러나 입시와 고시, 취직이나 승진에 필요하긴 하다. 영어가 필요만 사람들만 잘하면 되고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잘 갖추면 된다.

영어가 뭐가 문제인가? 우리는 영어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영어 필요하면 그냥 하면 된다. 영어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기관을 각 지역마다 만들어 줘서 사교육 받지 않고도 영어 공부할 수 있게 하면 된다. 영어로 소통이나 번역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만들어 혜택을 주면 되지 않은가? 건강이 필요하다고 해서 모두의학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듯이.

대학이나 기업이 영어에 광분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제는 정부까지 난리이다. 그런데 왜 자유무역협정(FTA) 번역은 틀리는지…. 번역 전문가에게 맡기면 됐을 것인데.

왜 우리는 영어에 광분하는가? 영어가 우리 모국어가 아니듯이 우리 대학의 모델은 MIT나 하버드가 될 수 없다. 그 대학들이 참고 사항은 될 수 있다. 좋은 것은 벤치마킹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대학을 그대로 따라하겠다는 것은 오리엔탈리즘에 불과하다.

오리엔탈리즘은 식민지에서 독립된 이후에도 제국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제국을 그리워하고 닮고 싶은 무의식적 욕망으로 일종의 심리적 질병이다. 우리의 오리엔탈리즘은 영어과 미국화로 표출되고 있다. 서남표 총장이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는 MIT가 특정 언어에 광분하는가?

MIT의 사명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 영어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영어로 인용해 본다.

“The mission of MIT is to advance knowledge and educate students in science, technology, and other areas of scholarship that will best serve the nation and the world in the 21st century. The Institute is committed to generating, disseminating, and preserving knowledge, and to working with others to bring this knowledge to bear on the world’s great challenges. MIT is dedicated to providing its students with an education that combines rigorous academic study and the excitement of discovery with the support and intellectual stimulation of a diverse campus community. We seek to develop in each member of the MIT community the ability and passion to work wisely, creatively, and effectively for the betterment of humankind.”

우리말로 번역을 하자면 “MIT의 사명은 21세기 국가와 세계에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과학, 기술 그리고 다른 학문 분야들에서 지식을 발전시키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지식을 만들고 퍼뜨리고 보존하는 일과 다른 사람들과 작업하여 이 지식을 세계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적용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 헌신한다. 그 교육이란 다양한 캠퍼스 공동체의 지원과 지적 자극을 함으로써 엄격한 학문적 연구와 발견의 흥미를 혼합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대학 공동체의 각 구성원이 인류의 더 나은 상태를 위해 현명하고 창조적이고 효과적으로 작업하는 능력과 열정의 개발을 추구한다.”

MIT의 사명 어디에도 영어 몰입이라는 단어는 없다. 더군다나 그가 사모하는 MIT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풍부한 인문학과 사회과학 및 예술 분야의 학부도 갖추고 있다.

실제 MIT와 그가 본 MIT와 얼마나 다른가? 이 정도면 마음의 병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병이 그만이 걸린 병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도층도 걸린 병이라는 것입니다.

오렌지는 “아륀지”로 발음해야 된다고 주장한 전 숙명여대 총장이나 영어 공영화론을 외친 복거일이라는 작가나 영어 몰입 교육을 외친 현 이명박 정부의 사례도 이 병이 얼마나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병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어 병’이라는 오리엔탈리즘은 우리 스스로가 만든 울타리에 스스로 갇힌 격이다.

대학은 MIT 사명이 보여주듯이 자유에 기반을 둔 학문적 활동과 미래의 우리 사회의 리더를 키우는 것이다. 리더를 키우는 곳이기에 자율적 행동을 장려해야 한다.

대학은 단순히 이익 지향의 인간형을 키워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대학생은 미래의 리더이기 때문에 공적인 역할도 요구된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스폰서 검사는 이런 교육 철학의 빈곤과 한계를 얼마나 잘 보여주는가?

우리나라의 은밀한 모델인 일본의 관료들이 이번 지진 사태와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서 얼마나 관료적인지를 잘 보여줬다. 일본의 관료들이 영어를 못해서 이런 사태를 낳은 것인가?

100% 영어 강의를 하지 않은 일본의 대학은 영어도 못하면서도 노벨상을 타는 과학자를 10명 이상 키워냈다. 영어를 잘했으면 더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타났을까?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역할과 관련해서 단기 이익 지향적 기업보다는 사회 책임형 윤리적 기업이 21세기의 기업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업의 리더도 단순히 성과 지향적 리더가 아니라 소통 지향적 리더가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이것이 애플삼성전자의 차이이리라!

대학을 기업화하려는 움직임을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 해일보다 더 큰 충격과 고통을 주고 있는 방사능 문제를 일으킨 도교전력의 문제점은 민영화가 주원인이었다. 민영화로 인해 안정성이라는 공익성보다 수익성을 추구했기 때문에 생겨난 인재(人災)라고 규정할 수 있다.

공기업의 민영화도 이런 큰 문제점을 야기하는데 공기업보다 훨씬 더 공익성을 추구해야 되는 대학의 민영화는 더 큰 문제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서울대 법인화는 이런 면에서 다시 한 번 사회적 토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대학은 그 학문 발전을 위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대학의 지식이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기여하기 위해서라도 자유의 공간이어야 한다.

어떻게 대학의 다채로운 활동이 어떻게 해서 성공/일등 지향이라는 하나의 가치로 수렴될 수 있는가?

성공한 재미 동포 과학자로서의 서남표가 내세운 카이스트를 MIT로 만들고 싶은 외로운 투쟁은 잘못된 방향을 잡은 투쟁이다. 그의 일류화의 모델은 미국 대학의 짝퉁이다.

과학도 문화적 활동의 일부이다. 과학도 단순히 산업화의 역군이나 국부의 증진 도구만이 아니다. 대학은 더구나 문화적 공간을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대학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로부터 고립된 공간이 아니다.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대학을 만들면 된다.

괴테는 말했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카이스트에 필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교양이다. 우리나라의 미래의 과학기술의 리더들에게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회과학적 현실성을 익히며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훨씬 더 긴요하고 중차대한 카이스트의 사명이리라.

카이스트에 진정 필요한 것은 통섭이다. 영어라는 눈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를 보는 눈이 더 필요하다. 카이스트 구성원들에게 현재 벌어지는 있는 일련의 자살은 철학과 교양의 빈곤을 조장한 우리 일부 지도층의 잘못된 환상으로 인한 타살은 아닌지?

 

/김성우 상지대학교 겸임교수

자료제공 :  프레시안